눈오다 so so


무너지는걸까  강해지는걸까

하나님 플리즈
전 보시는것처럼 그렇게 강한애가 아니랍니다.

아무렴요.
어찌됐던 시간은 갈테고.


20101201 so so

난 웃고 있는데 우냐고 그녀가 물었다.
아니 웃는 건데!?
정말 웃고 있는건데 질문하는 순간 웃음인지 울음인지 헷갈리는건 뭘까 춥당 따뜻한 집인데도 그냥 춥다
어디까지가 이기적인 나고 어디까지가 이타적인 나일까
사람사이 계산같은거 복잡해서 집어치는 나인데
복잡하고 번거로운거 딱 질색인 나인데
때때로 계산이 필요한건가  남들처럼-
현명하다는건 얄밉게 굴고 계산좀 하고 모 이래야하는건가
진실한게 결국 옳은거 아닌가

지금은 "그냥..."
말로 마음을 다하지 못할때 우리는 그냥 이라고 한다.

요즘 가장 적절한 말, 그냥.. 

 



혹은, .... 쩜쩜쩜
난 여전히 말이 마음을 다하지 못할때. 딱 그만큼.
그저 어떤 상황이든 진심이고 싶다. 그게 옳은거니깐.

20101106 so so



#1.
휴가의 끝이 더 분주해져 버렸다.
수많은 갈등을 하게 만들었던 대중교통이용해서 용인가기 짠짠 -.ㅡ
지금 아니면 아마도 끝끝내 갈 수 없을꺼라는 의미심장한 마.음.다.짐으로 가볍게 여행하는 기분으로.
조개구이와 가벼운 담소들. 새벽의 초입에서 일찌감치 대화의 찌끄러기들을 접어버리고.
아주 오랜만의 집밖의 잠.
새벽즈음 어깨가 으슬으슬 - 이불 플리즈..하고팠으나 동생깰까봐 참았다는, 나 답지 않게 참았다는. 
내가 착해지고 있나보다.;;

#2.
그래야 할꺼 같은 요즘.
나 답다고 생각했던걸 과감히 버려야 할 것 같은 요즘.
A는 나를 인간적이라 평하고 B는 나를 냉정하다고 평하고 C는 나를 쿨한척하지만 예민하다라고 평한다
그래 셋다 나다. 또한 셋다 모두 당신이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인데.
이거면 된거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오는길에 대화의 찌끄러기들에 대해 맘잡고 생각해 보려했으나
1113번 좌석버스에 오르는 순간 너무 추워서 생각들이 사라져버렸다. 
역쉬 잡생각들을 한번에 밀어버리는건 생활고가 쵝오. 춥고,배고프고,졸리면 잡생각은 사치다.
- 인생 참 단순하게 사신다.-
버스타기전 J양이 건네준 칸타타를 만지작대며 군자역 맨앞쪽 나무의자에서 한참을 앉아 있었다. 

토요일 아침 8시의 군자역은 금요일 아침 군자역과는 다른세계에 속해 있구나.  
누군가 어떠한 아주 중요한 명분으로 등산복차림의 사람들을 잔뜩 한곳에 모아두고는 시간에 맞춰 끊임없이
내보내고 있는듯이 보였다.
내옆자리에 나무랄데 없는 완벽한 등산복차림의 남자가 앉아서 TOP마스터블렌드를 홀짝이더니 다마신 빈캔을 휙
던져두고 전철에 올랐다. 이런몰상식한 인간. 

전철안에서 
무엇인가를 생각해야지.. 하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게다가, 솔직하게 말해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될 때가 오겠지.
그때 가서, 천천히 생각하자고 나는 생각했다.
적어도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딱 이랬다. 

#3.

내마음이 편해지는것에만 촛점을 맞춰왔던 지난 내 습관들이 
정작 중요한 인내심의 마음의 근육들을 키울수 없게 발목을 잡고 있었구나.
아하, 싯다르타가 보리수 아래서 훅~ 깨달음을 얻었듯 나도 무릎을 탁치며 화들짝 깨달으면 좋으련만
이 두리뭉실한 깨달음은 몬가 - 깨달음의 리액션이 2% 부족하다. 
어.쨌.든 자 이제 깨달았다면 노력할것.
진.심.으.로 그래야 한다고 결심했다. 
- 난 정말이지 좀더 배려하고 사랑하고 사랑받을 줄 아는 인간이 되야 한다.-

집에 와서, 뜨거운 욕조안에 오랜만에 몸을 푸욱 담구고 만지작 대기만 했던 칸타타를 비워버리고
택배 뜯어 정리하고 낼이면 떠날 남동생을 위해 뽑아둔 거금오십만원에 말풍선모냥새를한 - 아이쿠귀여워- 포스트잇에
추카 메세지 살포시 적어주고. 

그리고 씨익 한번 웃고. 




가을, 그리고 so so





미안합니다. so so

슬픔을 내보이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이렇게 가끔씩 느닷없이 터져나오는게 너무나 당황스러워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그들처럼 대놓고 슬퍼하는 방법을 몰라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어제 그 아침처럼 버스안에서 부끄럽게 갑자기 툭, 터져나올까 걱정스러워서.
그래서 .

정말 미안합니다.
나도 어찌할수 없는 비현실감,,
그래서 더 답답한. 알아줬으면 해요.

고맙고 미안하고.
강하다고 말하는게 사실은 외면일지도 모르겠어서.
그래서 때때로 이렇게 감당하기 벅차기도 하고.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고마움들.
그래도 모가 몬지 모를 쓸쓸함.
이기주의 개인주의
이젠 좀 지긋지긋함.

괜찮다고 괜찮다고 말해대도 때때로 안괜찮음 이 어찌할수 없음.
정말 어.찌.할.수 .없.음.
까칠함으로 밖에는 나를 표현못하는 어리석음.

내가 이래요.
맘에 안드는 나날들.
모가 몬지 모를 날들.
요.즘.
쎈척 그만두고
기댈곳이 필요한 요즘.

나라고
늘 밝은 척 할 수 는 없어욧-
눈아픔.
제발 현명하자.
그게 결국 나일테니.


여름 so so

"내게 그런 고민 따위 사치야" 진부한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그때 마다 한껏 비웃었던 저 대사 

진.심.이.었.구.나
  
죽고 사는 일 앞에선 모든게 오만이고 사치고 자만이라는걸

부디,제발,
다시 웃어주시기를
당신의 저 예쁜 작은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무더운 여름
어찌 할수 없이
그대로 견디는 일 밖에는 할 수 없는

무.더.운.여.름







그냥 그렇다는 얘기 so so


버리지도, 그렇다고 받아들이지도 못 한 채,
 
가슴속은 폭풍인데

 담담히 말하고 움직이는 상태..

 체념.

낯설어 익숙치 못한 마음 억지로 지니고 있지 말아



이젠 떠날때. 떠.남.공.감


2010년에는 틈만나면 떠나겠어요


다시 찾은 시끌벅적 정신산만 감동없는 하라주쿠


누구나 먹는다는 크레페 꾸역꾸역 억지로 구겨넣어주시고


이렇게 길바닥에 주저앉아 먹어야 제맛


플루의 사진찍기 청을 단.칼.에 거부하신 오우 카리스마 짱 무지개떡모냥새를 하신 저 여자분 -
더불어 민망한 기색따위 전혀 없는 플루씨도 카리스마 짱.


요즘, 이름없는 뒷골목으로 저렇게 사라져버리고 싶은 딱 그 심정

뿅@@ 하고 외치면 그냥 휘리릭.

혹은 샤샤샥 창문열면 대놓고 코앞에서 지나가는 저넘의 전철마냥. 아무 거리낌없이

뜬금없이 세면대 ㅡ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맘에든 색감예쁜 세면대

종일 비가 주룩주룩

도쿄역서점 였을까. 가물가물
1Q84  2권이 마지막인줄 알았음. 3편도 있었다니 -
한국에서는 오늘부터 3권 예약판매 스타트.


밤이고 낮이고 -
3분에 한대씩 끊임없이 지나가던 전철들.전철들. 나한테 왜이러는 거니 


잘못든 길에서 만난 마쯔리 혹은, 그.. 암튼 신사관련 의식 비스무리 축제

지대로 원초적인 하반신 의상들은 어디두고 상반신들만


니들 넷!!  행복한거야 행복한척 하는거야 
도널드는 행복한척 하는거 같음
허리에 어색하게 올린 저 손 매무새 티 많이남.


SO SO
그냥 쿨하게 삽시다


디즈니랜드에 널부러져 있던 냉장고 진심으로 들고 오고 싶었음



팔뚝만한 고깃덩어리- 정체를 추정하건데 칠면조로 추측
이거 안들고 다니면 잡혀가나요? 묻고 싶었음
다들 한손에 잡고 뜯고들 계셨으니 알수없는 의무감에 동참.
뜯고 있을때 진정한 육.식.동.물 같았다는



식상한 라멘사진 한장쯤 넣줘야 아 얘네들이 일본가서 라멘먹고 왔구나 싶겠지
역시 식상함의 기본빵이란
 

자자  이왕 식상한김에 진부하게 소원하나 빌고


다시 한번 쿨하기로 맘 다잡고


그리고..
뒷골목으로 사라집시다.



목적지로 향하는 시간 떠.남.공.감




나는 도착지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목적지로 향하는 시간이 더 좋았다.

내가 사는 곳이 지긋지긋해 도망치듯 버스에 올랐지만

어디든지 내가 사는 곳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쉽게 깨달았다.

터미널, 앞의 시장 통, 여관 골목, 앞만 보고 걷는 사람들,

남, 녀, 노, 소, 그들이 떠드는 소리,

전화기 부스에 줄 서 사연을 읊는 사람들, 연인들, 양아치들,

착한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이 뒤엉켜 구분되지 않은 곳.

그건 어디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므로 종착지는 나에게 의미가 없었다.

그저 벗어난다는 의미,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시간이 필요했다.

주기적으로 그렇게 천변을 떠났다가 돌아와야 숨을 쉴 수 있었다.


나쁜 피 / 김이설

 


버스, 정류장 so so


봄 그리고, 다시- 약간의 감성.

루시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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